컨설팅 디너 | Management Consulting Firm Pre-MBA Dinner

McK

MBA에 합격을 하고나면, 신기하게도(?) 소위 MBB(McKinsey, BCG, Bain)라 불리는 경영 컨설팅 회사들로부터 Pre-MBA 이벤트에 초대를 받는다.

(각 학교에 후배들이나 직장동료들이 있어, 합격자들의 이메일을 모아서 발송하는 것 같다. 혹은 해마다 유난히 Socializing에 적극적인 친구들이 있어서 그 친구들이 모으는 것 같기도.)

보통 Target School이라 부르는 학교의 합격생을 대상으로 초청장이 발송되며, 그 학교들은 Firm들마다 조금씩 다르다. (소위 M7이라 불리는 학교들과 Stern, Haas, Fuqua 정도는 초대를 받는 것 같고, 그 외는 Firm에 따라 가감이 됨)

이벤트는 일반적으로 특급 호텔 연회장에서 진행이 된다. 참고로 2015년 맥킨지는 Banyan Tree, 특이하게 Bain은 Wolfgang’s Steakhouse에서 저녁 대신 점심을, 그리고 BCG는 사무실에 Westin Chosun의 catering을 해서 진행했다. 

기본적으로 우리 회사 이렇게 좋고 멋진 곳이니 나중에 1학년 중에 Summer Intern 지원하거나 졸업할 때 Full-time으로 지원하세요(오세요 아니다. 가고 싶다고 다 뽑아 주지 않음 -_-a )를 각종 세련된 방법으로 전하기 위함이다.

회사측의 참석자들은 Office 대표이사, 그리고 최대한 각 학교 MBA 출신 선배들과 매치를 시켜 Firm의 장점을 어필하게 한다.

실제로 컨설팅에 관심이 아예 없는 사람은 많지 않은 것 같고, 또 출국 전에 한가할 때 맛있는 식사하고 업계 사람들 알아둬서 잃을 것 없잖아라는 생각으로 오는 사람들도 꽤 되는 것 같다. (일단 Welcome 샴페인, 애피타이저, 메인, 디저트 등이 제공되는 식사 그리고 나쁘지 않은 퀄러티의 Wine까지 주니 내 황금같은 3시간을 투자해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할 사람들이 많다.)

* 또, 부수적으로(?) 여기서 다른 학교 합격자들을 만나게 되고, 서로 학교별 분위기나 인접한 학교 사람들을 알게 된다. 연결 고리들이 생기면 나중에 Recruiting이 끝나고 조금 한가해지는 2학년 때 학교별 골프 대항전이나 식사모임 등을 진행한다고 들었다.

행사가 끝나고 나갈 때도 Thank you gift를 챙겨준다.

 

 

 

+

추가로 간단히 메이저 경영 컨설팅 회사들의 직급 체계와 입사하게 될 때의 직급을 알아보자. 우선 Big3 컨설팅 회사의 직급 체계는 아래와 같다. (정리를 잘해주신 의사 김치원님의 블로그에서 가져왔습니다.)

McKinsey Bain BCG
대졸 Business Analyst(BA) Associate Consultant(AC) Associate
MBA, Advanced degree  Associate Consultant Consultant
Case Team Leader
팀장급 Engagement Manager(EM) Manager Project Leader
Associate Principal(AP) Principal Principal
파트너급 Principal Partner Partner
Director

 

직급 이름이 회사마다 조금씩 다른데 (같은 이름이 회사에 따라 다른 직급에 사용되어 헷갈리기도), 이전 경력 등 변수들이 있지만 파란색으로 표시된 직급들이 기본적으로 MBA를 졸업하고 오면 받게 되는 포지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