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렌모렌지 아스타 | Glenmorangie ASTAR

국내에는 출시되지 않은 글렌모렌지 아스타 Glenmorangie Astar를 동네 리쿼 스토어에서 구할 수 있었다. 총 18가지 제품 중, 국내에서는 오리지널(10년), 18년, 라산타, 퀸타루반, 넥타도르 이렇게 5가지를 즐길 수 있다. 18가지가 무엇인지 궁금하다면 http://www.glenmorangie.com 클릭!

글렌모렌지는 대중적으로 즐기기 무난한 맛과 가성비를 갖춘 괜찮은 위스키라고 생각하는데, 여러 제품 중 Astar가 관심을 더 끄는 이유는 글렌모렌지가 최초로 캐스크 스트렝뜨 Cask Strength를 만들기 시작한 증류소이기 때문이다. << 확인이 더 필요하다. Glenfarclas라는 글도 있고, 확실히 정의 해준 곳이 없군. 

Cask Strength가 매력적인 이유

자연 그대로의 혹은 야생의 맛을 그대로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일반인(나 포함)들이 그대로 즐기기에는 그 맛을 제대로 느낄 트레이닝이 되어있지 않고 알코올 도수도 높은 편이다.

따라서 첫 모금은 니트Neat(얼음이나 물 없이 위스키만)로, 그리고 Gradual Dilution(물을 조금씩 더해 가면서 향과 맛이 변해감을 느끼는..)으로 즐기는 것을 추천한다. 보통 얼음이 위스키의 flavor를 lock down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Cask Strength의 빡센 flavor를 즐기기에는 오히려 얼음이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또 하나의 매력은 인공적으로 Flavor와 알코올 도수 ABV를 맞추지 않는다는 사실이다. 각 Barrel에서 숙성되는대로 자연이 결정해주는대로 결정이 되는 것이다. 이 얼마나 멋진 컨셉인가. 캬아~ 정말 매력적이지 않나?

 

그래서 Cask Strength는 무엇인가

위스키는 증류가 끝나면 보통 ABV 68~72도 사이가 된다. 증류 후 오크통에 담아 숙성을 하게 되는데, 숙성 기간 중에 증발로 없어지는 양을 흔히 엔젤스쉐어 Angel’s Share라고 부른다. 보통 1년에 2% 씩 증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고, 증발 후 알코올 도수는 숙성 기간과 조건에 따라 달라지기는 하나 일반적으로 50-60도 정도가 된다. 그리고 이 증류소들이 위스키를 희석시켜 시장에 나올 때 보통 40-43도 사이의 제품이 된다.

그런데 병입시 위스키에 물을 타는 행위 자체가 술의 자연스러운 고유의 맛에 손상을 끼칠 수 있다는 의견이 나오기 시작했고, 만일 소비자들이 술을 마실 때 낮은 농도를 원하면 그들이 스스로 희석을 해 스스로에게 맡겨 자신들에게 맞는 술을 즐기게 하자고 하여 탄생한 것이 Cask Strength이다. 물론 시간이 흐름에 따라 이런 정의는 증류소마다 조금씩 달라지고 있다. 이런 제품들은 캐스크(Cask)에서 나온 그대로의 알코올 농도(Strength)로 병입하는 것이라고 하여 Cask Strength로 부르는 것이다.